
인스타에서 알고리즘으로 타고 들어온 크루아상의 빛깔 보고
와- 여기는 오픈하면 꼭 가야지 했는데....
그런 사람들 대부분이었나 봐... 가오픈 기간 끝나고 첫 주말날에 오픈 때맞춰가니 어느새 줄이 .......
다들...... 기다렸어...... 와 우.....
줄 기다리면서 찍은
프렌치 커트러리샵 사브레
크레미엘에서 함께하는 샵이다.

픽업하는 형식의 파티스리 크레미엘
코로나로 인해 내부 들어갈 수 있는 인원 정해져 있어서
앞에서 직원분이 안내해 주시고 계셨다.

이렇게 길 줄 몰랐지...
하지만 내 뒤로는 더 긴 줄이.....
빨리 오길 잘했구나.. 후...

커피도 하고 계셨다.
원하는 메뉴를 주문 후 결제한 뒤,
같이 나눠주는 주문번호표를 받고
포장 완성될 때까지 기다리고 있으면
직원분께서 번호를 불러주신다.

한편에 빵 만들어지는 오븐도 있고
식어 손님들에게 나가기를 기다리고 있는 아이들도 보인다.
영롱쓰.............
인스타로 보던
프랑스 파티쉐님의 모습도 봤다 ㅎㅎ


기다리는 동안 커트러리샵 사브레에서
커트러리도 구경했다.
색들이 다양했다.






파티세리 크레미엘에서 판매하고 있는 메뉴다!
이제 오픈하였고 어떻게 매장 흘러가야 하는지 판단하는 시기라고 생각하여,
메뉴가 다양하진 않지만
오히려 크로와상 메뉴 쪽만 다뤄서 정통 크루아상의 맛을 계속 끌고 나가고
더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양한 메뉴를 보여야 한다는 마음보다는
주력 메뉴를 더 사랑하고 보여줬으면 했다.
진짜 정통크로와상을 제대로 판매하는 곳이 되었으면 좋겠기에...
ㅠㅠㅠㅠㅠㅠㅠ
크로와상만 판매하는 곳이 많긴 하지만 추천할 만한 곳이 없었기에?...
과연 이곳은 어떨지 먹어봐야지!
까눌레는 주말 잠깐 나온 친구다.
이 이외의 메뉴는 갈레트 데루아를 판매하고 있다
이건 예약판매! 신년 때 메뉴니까 아마도 이미 끝났을 것이다.

내가 구매한 건, 크로와상 / 뺑오쇼콜라(빵오쇼콜라) / 퀸아망(쿠인아망) / 초코 브리오슈
초코 브리오슈는 사진이 왜 없는지 모르겠지만.... 쨌든
크로와상 - 5000원
내가 원하던 크로와상.......
밀가루를 좋은 것을 쓴 걸 알겠어..... 버터도 그렇고.....
일단 대부분 밀가루와 버터의 비율이 좀 한쪽으로 치우친 크로와상이 대게라서
크로와상 맛집이라고 찾아갔다가 약간 좀 한쪽이 과한 맛이라
먹다가 물리거나 힘들었는데.....
크레미엘이 그러하였다....
내가 원하던 건 밀가루의 고소함과 구수한 향과 맛,
그리고 버터의 깊은 풍미와 진한 향.
이 두 가지의 적절한 밸런스가 있는 크로와상을 원했는데.......
크레미엘이 그러하였다....
안에 기공도 좋고
겉바삭은 미쳤고
속 촉촉도 좋고
이 한 개의 5000원이라는 게 좀 매우 감당하기 힘들지만
맛은 최고야......
초코 브리오슈 - 4500원
기본인 크로와상보다 저렴해서.. 놀랐지만....
겉에 올라간 초코 쿠키 같은 토핑이 바삭했다.
안은 촉촉하고
안에 든 초코 스프레드가 굿잡이었다.
약간 페레로로쉐같이 헤이즐넛 초코 스프레드 같았다.
그리고 그렇게 단 초코도 아닌 적당하게 다크도 섞여있는 듯했다.
그래서 물리지 않고 맛있고
고급 진 초코와 헤이즐넛의 향연을 느낄 수 있었던
초코 브리오슈

뺑오쇼콜라 - 5000원
뭐지..?... 왜 크로와상보다 더 바삭한 것 같지..?....
안에 든 초코 팬도 다크초콜릿이라 막 달지 않고
깊고 진한 초콜릿이 기본 크루아상의 맛과 향을 더해줘서
마치 고급 진 뺑오쇼콜라를 먹는 느낌이랄까
무슨 말인가 싶겠지만...
흔히 먹던 뺑오쇼콜라보다
좀 더 고급 진 느낌? 마치 호텔에서 티타임으로
여유 부리면서 즐기면서 먹고 있는 그런 느낌?
ㅋㅋㅋㅋㅋㅋㅋ
퀸아망(쿠인아망) - 4500원
오.마.갓.
쩐다.
겉에 설탕과 버터의 적절한 배합으로 완성된 코팅이
되어있는 크레미엘 퀸아망
당연히 설탕 코팅인 만큼 다른 것들보다 단 메뉴지만
막 단 게 아니고 진짜 버터의 향과 맛이 더해진
코팅인데 또 그 배합이 적절해서
기가 막혀요 아주
그 코팅이 빠짝? 빠딱하게 되어있어서
딱딱하다고 놀랄 수도 있지만
약간 크렘 브륄레같이 깨먹는 느낌도 있고
그리고 이 정도 돼야 이 맛과 향을 느낄 수 있게 해준 것 같다.
매우 고급 진 겉은 빠딱(빠싹과 딱딱), 속은 촉촉한
버터의 깊은 맛과 풍미가 있는 누네띠네?
(흔하게 접할 수 있는 것으로 설명했을 때)
* 총 평 *
좋은 밀가루와 버터가 적당한 비율로 만난
두 개가 상생하는 맛의 크로와상집
크로와상뿐만 아닌 뺑오쇼콜라와 퀸아망도 미친 듯이 맛있다.
갠적으로 퀸아망이 너무 맛있었다.
근데 셋 다 너무 매력이 달라서 놓칠 수 없다.
크레미엘
서울 서초구 양재천로21길 3 1층(양재동, 디와이빌딩)
목-월 11:00 - 18:00
매주 화,수 정기휴무
https://place.map.kakao.com/116210859
크레미엘
서울 서초구 양재천로21길 3 1층 (양재동 80-14)
place.map.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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